이번시간은 권력구조게임의 관한 시간이었다.
준비물: 개인당 3000원
- 개인당 3000원을 수금한다
- 제비뽑기를 하여 3개의 그룹(상위그룹, 중위그룹, 하위그룹) 으로 나눈다.
비율은 1:2:4 정도로 하위그룹이 가장 많도록한다. - 상위그룹은 최고의 럭셔리한 컨디션을 제공한다
- 중위그룹은 보통의 컨디션을 제공한다
- 하위그룹은 가장 열악한 환경을 제공한다
(예: 겨울엔 난방 X // 여름엔 에어컨 X) - 각그룹에겐 정해진 정보 외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는다.
내가 배정된 그룹은 하위그룹이었고 하위그룹의 규칙이 담겨있는 종이를 건네받았다.
때문에 상위와 중위그룹의 상황과 인스트럭션을 알 수 없었다.
내가 받은 쪽지는 아래와 같다. (이 쪽지는 다른 그룹들 끼리 서로 보여줄 수 없었다.)
“하위그룹 (Bott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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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수업시간이 끝나기 전 중간그룹의 쪽지를 보았는데 아래와 같았다.
“중간그룹 (Middle)” |
따라서 내가 게임을 통해 추측해본 상위그룹의 쪽지이다. (실제 상위그룹의 쪽지는 구할 수 없었다 ㅠㅠ)
“상위그룹 (TOP)” |
일 것 같은데… 좀 다를 수도 있겠다.
자 이제 게임이 시작되었고 주변환경은 다음과 같았다.

일단 처음엔 상위그룹과 중각그룹 독자적으로 회의가 들어갔다. (대략 1시간)
그동안 하위그룹은 아무런 설명없이 밖에서 기다리기만 했다.
그런 뒤 상위그룹에서 중간그룹과 하위그룹대표 1명을 불러 회의를 시작했다. (약 20분 정도)
하위그룹은 약 1시간 30분 정도 뒤에 모든 상황을 설명받는다.
그동안 열악한 환경탓에 불만이 쌓여만 간다.
잠시후 상위그룹대표가 하위그룹을 방문하여 제안을 한다.
중간그룹과 함께 돈을 합쳐 공평하게 다시 3000원씩을 나누고 게임을 끝내자 한다.
넘처나는 의심의심~ 과 불만불만~ 뒤 각자 회의시간을 가지도록하고
하위그룹은 여지껏 받은 불편함을 금전적으로 보상받기를 원한다.
하위그룹 개인당 4000원씩
또 다시 회의
수십분이 흐른 뒤
상위권이 가진 모든 금액을 포기하고 하위권에게 나누어주기로하고 중위권 또한 음료수를 사 마시기위한 1만원을 남친채 모든 예산을 하위권에게 양도한다.
예산의 대한 집행계획이 끝났음으로 게임은 끝이 났다.
[과정중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으나… 기억이 잘 안남으로 생략]
이 게임은 작게 본다면 회사내부의 모델, 크게 본다면 우리들의 사는 사회모델로 볼 수 있다.
각 그룹별로 공통사항이 있다면 제한된 정보가 주어졌다는 것과 따라서 세그룹 모두 처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어리둥절한 상황이었다는 것.
각 그룹별 느낀점
하위권:
- 힘들다
- 서럽다 – 밖에 오래 서있는 것도 힘들고 아무것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분위기 (무능력감)
- 따라서 나중에 힘들었던 것에 대하여 보상 받고 싶은 느낌
- 하위의 인원이 많아 초반에 하나로 뭉치기 어려웠다
- 후반부엔 단결력 상승
- 상위권이 처음 빨리 호의를 베풀었을 때 의심 (다른 룰을 숨기고 있는건가?)
중위권:
- 베풀면 나중에 돌아오는 것이 없을 것이란 생각들 (많은 고민)
그래서 빠른 결정을 하지 못함 - 상위권은 돈이 더 많은데 왜 우리가 도와줘야 하나 하는 생각
- 상위권이 3000원을 다 주자고 했을때 포기하려 했지만
만약 저 3000원이 3000만원이었다면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질문시 고민 - 기본적인 욕구 (음료수)를 채우고 나눠주자 하는 의견
- 상위그룹에서 누리는 호의를 볼 수 있고
하위그룹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눈치가 보였다 - 상위권이 하위권에게 다이렉트하게 접근할 때 소외감
- 중위권끼리 결정을 한 상황을 상위권에 보고를 하고 실행해야할지 바로 하위권에게 혜택을 주어야할지 고민
- 중위권이 하위권에게 돈을 썼을때, 상위권이 그만큼의 돈을 쓰겠는가 하는 의심
상위권:
- 다른 그룹의 의견을 배제한 탁상공론을 오래하다보니 다른 그룹에 미안하고 힘들었다
- 밖에 직접 나와보면서 하위권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느낌인지 알게되서 해결을 빨리 할 동기가 생겼다.
이 게임에서 추가적으로 느낄점은
‘하위권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데 하위권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 이때 하위권은 상위권을 바로 찾아가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구조가 우리사회에 있는가?’
이다…
우리가 4~5명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소셜벤처를 지금 당장 창업한다면 이 Power Structure Game에서 우리는 상위그룹일까, 중간그룹일까, 아니면 하위그룹일까?
아마 대부분이 하위그룹일 것이다.
많은 소셜벤처들이 초기에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중위, 상위그룹 (정부, 기업) 을 찾아간다. 그러나 실제론 아무리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상황이 많다
<세상이 합리적일 것이란 전제하에 비지니스모델링을 하는 것은 안된다>
따라서 B2B (Business-to-Business) 나 B2G (Business-to-Government)의 관계에서는 하위에서 상위로 가는 모델을 선택하면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을이 갑이 되기는 힘들고 또한 갑이 되도록 내버려 두지도 않는다>
“작지만 강한 경쟁력이 없다면 성공하기 힘들다”
상위그룹이 원해서 자신의 것을 양보해가면서 스스로 요청할 정도로 경쟁력을 가지지 않는다면 성공하기 힘들다 – 지원금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좋지만, 지원금을 모델에 포함시키면 (의존하게 되면) 절대로 살아남기 힘들다.
저쪽이 우리를 바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성공의 길로 갈 수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