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를 시작하기 앞서 본 리뷰는 공개된 정보를 이용한 나의 뇌피셜일뿐임을 밝힘.
(a.k.a 나도 소송당하기는 싫다 이기야…)
1. 전세렌터카 소개
There is no free lunch –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모토는 예전부터 나를 지배해왔으며, 또한 대학교 수업때 경제학과 재무학을 공부하면서 더더욱 나의 무의식 깊숙한곳에 뿌리박혀 있다.
그런데 얼마전 세종시 현대자동차 대리점이 있는 건물에 밥을 먹다가 이러한 문구를 보았다.
‘아파트 전세처럼 신 차 가격을 보증금으로 내고 4년 동안 차량 이용 후 반납하면 보증금을 100% 돌려주는 신개념 렌터카 상품입니다’
아… 이건 정말 신세계다… 진짜 이런가?
아파트는 전세가 있는데 자동차는 전세가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는 (주)원카글로벌네트웍스 경기중앙본부 공동본부장 이선홍님… [링크]
2. 기업의 수익구조모델
2-1. 수익구조모델 고찰
으아니…?!?! 내가 알기론 아파트의 경우야 집값이 계속 상승하는 추세에서 감가상각이 없거나 오히려 이득인 경우가 있기때문에 전세가 존재하지만… 차의 경우… 무조건 감가상각이 발생할텐데… 이 회사의 비지니스 모델은 대체 무엇이기에 이러하단 말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됨…
이선홍씨가 소개한 내용을 토대로 기본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벤츠E클래스를 구입할 당시 차의 가치는 6,330만원이며
4년 후 해당 차의 가치는 3,166만원 으로 약 50%의 손실이 난다고 한다…
그럼 기업은 소비자에게 전세로 6330만원을 받아서 50%의 손실을 어찌 매꾸는가… + 수익을 내야 월급/임대료 등 다 나갈 것인데 어떻게 수익을 낼 것인가?
이러한 궁금증을 안고 기업에 대해 공부해보았다…
2-2. 기업소개 브로셔에서 얻은 힌트
다행히 이 기업은 국내 최초!! ‘전세렌터카 운영 방법’에 대한 특허증을 소지하고 있었음…
기업브로셔에 ‘특허: 제 10-1898045호’ 라고 적혀 있음…
특허 공개전문을 확인한 후 아래와 같은 비지니스모델 일 것이라 생각을 해보았다.
2-3. 비지니스 모델 (단순화 및 추론)
우선 연간모델로 추측했으며, 3500만원짜리 전세차를 소비자가 구매할때의 상황을 예측하여 본다.

특허 공개전문을 확인한 뒤 이 기업은 소비자로부터 전세카의 명목으로 자동차 전세금을 받은 뒤, 그에 상응하는 렌트카를 1대~10대 가량 배치(차종 및 차량 대수는 개인의 선택 & 전세금만큼)하여 그 렌트카에 대한 수익으로 보증금을 커버하고 남은 수익은 본인들이 가져가는 모델로 보여진다.
한가지 의문증이 드는건… 어차피 보증금을 제외한 남은 수익은 렌트카업체에서 가저가는 것으로 보이는데… 대체 왜 소비자가 렌트카의 차종 및 차량 대수를 결정해야 하는가… 이다….
무언가… 렌트카의 수익이 보증금만큼 나지 않을 시 보증금에서 공제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주는 것일까…?
뭐 어찌되었건, 본 글에서는 사측에서 제시한 수입구조를 기본으로 연간 & 4년주기 수익모델을 만들어 해당 기업이 지속가능성이 있을지 검토해보았다.

추정에 있어 내린 가정은 아래와 같음:
- 기업은 소비자에게 3500만원의 보증급을 받는다.
- 기업은 소비자에게 받은 돈을 기반으로 4년짜리 월 할부계약을 금융업체와 체결한다.
- 기업은 남은 잔액 2625만원가량을 렌터카를 구입하는데 사용한다. (가입자는 1명이 아닐테니 여러명이 모여 한차의 지분을 나누어 가진다.)
- 연 수입 및 영업비율은 해당 기업에서 특허청에 공시한 수입을 그대로 사용함 (a.k.a. 문제가 있다면 내가 아님…)
- 연 수익(개별)은 개별 투자금 (렌터카사업 투자금를 영업비율로 나눈 값)을 (개별)수익에서 뺀값
위의 표를 보면 첫년도의 수익률은 -28.6%로 아무래도 초기 투자금이 들어가다보니 이러한 결과가 나온듯 하다.
이제 4년주기 수익률표를 보도록 해볼까?

보면 기업입장에서는 (소비자에게 돈을 빌려서 투자하였기 때문에) 투자금이 0원이고, 수익은 나다보니… 연평균 무한대의 수익률을 볼 수 있다.
이건 거의 차를 담보로 소비자에게 마이크로크레딧을 끌어다가 투자하여 이득을 보는 것 같은 그림이 그려진다… (느낌은… 뭐 그렇다는 이야기다.)
만약… 소비자에게 빌리지 않고 기업의 자본금 2625만원을 순수하게 투자했다면?

위의 표에서 볼 수 있듯 연 평균 55.6%의 수익률을 보인다…
그럴싸한 사업이다… 일단 가맹점이라도 얻으면… 몇프로 수익떼더라도 연 30~40%는 먹을 수 있지 않나?
아따 신박하다… 나도 가맹점이나 차려야 하나… 아 세종엔 이미 지사가 있던데… 어디로 가지? ㅠㅠ
다시 앞으로 돌아가 나의 신념을 되새겨보자…
There is NO Free Lunch….
세상에 공짜 점심 따위……ㅠ
3. 총평
연평균 55.6%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을 벤처회사가 개발하였다…
그리고 소비자의 돈으로 레버레징을 하여 본인들의 돈을 최소한으로하여 수익률을 극대화한다…
위의 두 표는 가장 극단적인 두가지 투자방법을 제시하였을 뿐… 실제 기업의 비지니스모델은 그 중간 어디에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기업에서 제시한 연 렌터가 수입금의 대한 문제의식이 필요하다…
레버레징 없이 연 55.6%… 그런데 수익을 내는 사업분야는 새로운 산업이 아닌 기존의 자동차 렌터카없체가 해오던 ‘장기’ ‘단기’ ‘보험대차’ 서비스 이다… 그런데 연 평균 55.6%의 수익이 난다…
참고로 2018년기준 자산총계 1.2조인 AJ렌터가의 3년평균 총자산이익률(ROA) 와 영업이익률은 아래 그림과 같다.

판단은… 역시…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의 몫으로 돌린다.
[꿀잼부록] 시뮬레이션
그래… 그렇다면 아무래도 저 55%의 수익률은 좀 과한감이 있다… 그렇다면 그나마 우리의 벤치마크인 AJ렌터카와 다소 가까운 10%의 수익률을 낸다면 어떨까?

응… 손실….
그렇다면 어느정도의 수익률이나야 손실을 면할까?

약 23.59%의 연평균 수익률이 나와야… 회사가 아무것도 안먹고 숨만쉬며 고객의 돈을 보존할 수 있다.

[꿀잼부록] 뇌피셜 – 리스크의 대한 생각
내가 만약 이 기업의 사장이라면… 그리고 이미 꽤나 많은 가입자수를 가지고 있다면… 그리고 사기칠 의도가 명확하다면…
최대 1~2년 사업으로 보고… 전세차만 뽑고… 렌터카는 그냥 핸드폰 앱으로 수익을 내는 것 처럼 소비자를 안심시킨 뒤…. 2년 뒤쯤 잠수탈듯…
돈 옮기고 인도나 중국으로 도망간 뒤, 슈카아재말마따나… 그냥 인도에서 죽었다… 더이상 날 찾지 말라… 할 듯… ㄷㄷㄷ
4. 풀리지않는 의문…
- 대체 왜… 이 기업의 이름은 (주)원카 도 아닌… (주)원카글로벌네트웍스인가…
- 어차피 보증금을 제외한 남은 수익은 렌트카업체에서 가저가는 것으로 보이는데… 대체 왜 소비자가 렌트카의 차종 및 차량 대수를 결정해야 하는가
5. 추가사항
5-1. 전세차 보증금 어떻게 보장되나?
https://blog.naver.com/kgbeom/221393539109
위의 글을 참고함…
- 차량가격의 60%는 서울 보증보험에서 보장한다고 함
- 차량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을 근저당설정함. (물론 1순위는 금융회사[캐피탈사]임)
5-1-1. 서울보증공사
차량가격이 3000만원임을 가정하면 서울보증공사에서는 어쨌거나 그 금액의 60%인 최대 1800만원을 보장해줄 수 있음
5-1-2. 차량의 근저당설정
여기서 말하는 40% 금액 근저당은 무슨소린지 모르겠고 아무튼 1순위가 캐피탈사고 2순위가 본인일때 1년, 2년, 3년 뒤 내가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을 보았다…
물론 블로그에서 제공한 정보가 100%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5-1-3. 보증금 회수 시나리오




3년차에 겨우 원금이 보존된다… ㄷ
물론 1년차에 회사가 망하면 차 뺃기는 대신 375만원 손해보고 아… 렌트비용이었구나… 해도 큰 무리는 없겠으나… 이 모든건 서울보증공사가 확실히 보증해준다는 전제하에….(내가 전화해서 물어볼 열정은 없고…)
물론 저 차량 감가상각도… 일반적인 상각일뿐… 중고시장에 경매로 팔리거나할때의 가격을 생각해보면… 음…
모든게 사실이라해도 어느정도의 리스크는 존재함… 사실상 회사가 1년안에 망하면 장기렌트보다 총 비용은 비싸게 나올 수 있을 것 같음…
5-2. 변경된 정보를 토대로 시뮬레이션의 수정

확실히 차량가액의 30%를 현금으로 내고 하는 구조하에선 투자금이 더 줄어든다…
대신… 수익률은 그대로이기때문에… 수익률은 더 높다…


혼또니… 높은 수익률… 이런 가정을 비지니스모델로…ㄷㄷㄷ
5-3. [조선일보]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대상 2018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31/2018083100044.html
일단 “원카글로벌네트웍스(이건형) ” 항목이 관찰됨… 거짓은 아님.
일단 산자부가 후원한거 기록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18/2018071802325.html